SD BB전사 퍼펙트건담&풀아머건담(2)

1. 풀무장 (Full armor&weapons) 리뷰

지난 포스팅에서는 각기 특징과 변형을 설명드렸고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풀아머 형태의 소체와 캐리어의 변형 및 합체에 대해서 상세하게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외형

기본 RX-78-2를 기본으로한 소체는 똑같지만 외부 장감과 무기의 형태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형태로 재현이 되어있다.

퍼펙트의 특징은 발쪽에 버니어와 허리 및 백팩에 추진체로 보이는 부품들로 인해 기동력에 좀 더 신경 쓴 모습이라면 풀아머의 경우는 발쪽에 두툼한 장갑과 양쪽 무기 등으로 좀 더 전투적인 면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

기본 건담칼라인 퍼펙트와 달리 풀아머의 경우 올리브 드롭 같은 국방색을 기본으로 하여 보다 전투적인 느낌이 강하다.

개인적으로는 저 주황색 포인트보다는 갈색 내지는 검정이나 짙은 회색 같이 좀 더 어두운 톤으로 색감이 구성되어 있다면 더욱 밀리터리 한 느낌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기본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금형설계 자체가 키트가 각각 다르게 별도로 제작 되었다. 기본 소체는 퍼스트 건담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두 제품간 무장과 장갑은 공용되는 부품이 하나도 없다. 아예 다른 제품이라는 뜻.

후면부의 모습은 퍼펙트 건담이 더 다채롭고 디테일한 모습. 아무리 소체의 디자인이 이쁘다 하더라도 건담의 대표적인 색상인 저 흰-빨-파-노 조합은 역시 못 이기는 듯하다.

각종 무장과 장갑이 증량된 기체에 특성답게 몸체에 붙는 장갑 외에 얼굴에도 마스크 형태의 장갑 파츠가 각기 들어있다.

과연 어울릴지는 장착을 해보고 판단해 보기로 하자.

다른 기타 그레이드 제품이나 이 제품들의 박스아트에서 볼 수 있듯 마스크를 쓴 모습은 없긴 한데 고증상 실제로 존재하는 마스크 형태의 장갑인 건지 아니면 SD급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성격의 부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부분도색 등으로 디테일을 살려보았지만 역시나 좀 우스꽝 스러운 헤드가 되는 느낌. 푸들 강아지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풀아머 건담의 마스크 장착의 모습. 퍼펙트보단 조금 나아 보이는 디자인이긴 한데 역시나 먼가 가 어색하다. 두 기체 모두 마스크는 역시 빼주는 게 나아 보이긴 하다. 참고로 어디선가 많이 본모습이긴 한데......

각시탈에서 많이 본 듯 하긴 하다..

그렇다면 기본 소체인 퍼스트 건담과의 차이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번 비교해 보기로 하였다.

참고로 우측에 있는 퍼스트 건담은 애니메이션 버전인 BB200번 제품이다.

애니메 컬러이다 보니 흰색이 옥색으로 약간 달라졌을 뿐 그 디자인과 형태는 동일하다.

풀아머 건담 역시 동일한 조형에 색상만 변경되었을 뿐 그 금형 자체의 설계는 같다.

(사진 속에 어깨 장갑을 미처 빼지 못했으나. 빼면 동일하다.)

기본 소체들로 그 뿌리는 같은 퍼펙트&퍼스트&풀아머의 총구성품이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제품들이고 뿌리가 같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제품같이 보인다.

참고로 반다이의 건프라 가격 정책은 들어가는 부품수와 무게로 책정한다고 알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퍼스트 건담이 5~6천 원선이고 퍼펙트와 풀아머가 1만~1.2만 원 선으로 보면 정확히 두배의 구성과 부품수를 보여주고 있는 셈.

그 셈법이 대충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한 번에 두 가지의 키트와 기존 퍼스트 건담의 키트와 비교를 하려다 보니 포스팅의 주제가 많은 만큼 글이 좀 길어졌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지막 편으로서 총평을 포함해 마무리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