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건프라 SD BB전사 RX-93 뉴 건담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반다이 건프라 SD그레이드중 BB전사 387번 뉴건담이다. 애니메이션 역습의 사야의 주인공 건담으로서 지난번 소개해드린 BB전사 382번 사자비와 함께 어찌 보면 세트라고 봐도 되는 키트인 셈이다. 왜 세트라고 봐도 되냐 하면 아시겠지만 극 중 아무로 레이의 뉴건담, 그리고 샤아 아즈나블의 사자비는 각 진영을 대표하는 파일럿이자 최신 기술이 집대성된 모빌슈트로서 서로 라이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둘 중 한 기체가 있다면 결국엔 두 기체 모두 보유하는 것이 정답인 기체들이 몇몇 있는데 많이들 아시는 퍼스트 건담과 자쿠.

그리고 또 하나를 꼽자면 바로 이 뉴건담-사자비 구도이다. 두 기체 모두 파일럿은 동일.

 

1. 뉴건담의 소개

 

설정상 아무로 레이가 직접 설계와 개발까지 참여한 기체로서 최신 기술인 사이코 프레임도 적용된 신 기체.

다른 건담과 가장 차별화 되면서 최초인 점은 바로 등 뒤에 최초로 판넬을 적용한 건담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위아래로 길쭉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가 디귿자로 변형되면서 발사되어 공격한다.

핀판넬의 개념도.

작품 내에서 불리했던 전쟁의 결말을 다시 바꾼 혁명적인 기체, 그리고 지구연방군의 멸망을 막은 기체 등 그 업적과 상징성이 타 모빌슈트와는 차원이 다른 역사적인 기체이기도 하다.

 

 

2. 제품의 소개

 

박스아트

뉴건담은 정확하게 BB전사 시리즈로는 총 3번의 제품번호가 있는데 7번과 209번 그리고 최종 리뉴얼판인 387번이 있다.

퀄리티야 번호대에서 알수있듯이 7번과 209번보다는 387번이 훨씬 좋은 편이다. 아마도 MG그레이드 Ver.Ka 버전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이며 프로포션도 훨씬 좋아졌다.

같은 그레이드 그리고 같은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총 3번의 제품이 출시된것만 봐도 뉴건담의 상징성과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라이벌 기체인 사자비는 2번 출시되었고 같은 그레이드인 SD급만 보더라도 두기체 모두 G제네레이션 모델과 SDEX까지 하면 그 수가 많다. 예상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SDCS 모델로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역시 인기 기체임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BB전사 리뉴얼판이 잘나왔고 판매도 좋기 때문에 SDCS로 나온다면 판매량 관련 자폭 같은 느낌의 출시라서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3. 제품의 완성 및 평가

 

부족한 색분할을 보완하기 위해 부분도색을 추가해주었고 마감은 사자비와 통일감을 위해 유광으로 마감했다.

최종 완성된 모습.

전체적인 키트의 구성은 뉴건담 소체와 각종 무기들 그리고 운송수단인 베이스 자바와 핀 패널의 공격 모습을 재현하기 위한 이펙트 파츠로 구성되어있다.

 

무장들의 모습.

참고로 기본 무장류는 총 4개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모두 흰색 단색으로 나왔다. 무장의 디테일을 위해서는 마스킹을 통한 부분도색을 진행해 주어야만한다. 마스킹하기 어려운 디자인으로 구성되어있어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종류와 명칭은 아래에 정리해보았다.

 

• 하이퍼 바주카
• 롱빔샤벨(뉴건담은 설정상 백팩에 달려있는 롱빔샤벨과 왼쪽 팔 안쪽에 빔 샤벨이 있는데 키트에서는 롱 빔 샤벨만 재현해주었다.)
• 빔 라이플(뉴건담 전용)
• 방패(설정상 빔캐논과 미사일 4정이 안쪽에 포함, 사진 속 보이는 방패 밑부분에 빔 캐논 총구가 보인다.)

하이퍼 바주카의 뒷모습도 부분도색해 주었다.

핀판넬 부분도색의 진행.

BB전사 뉴건담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핀판넬인데, 총 6기 중 2기만 가동이 가능하고 또한 색 분할은 나머지는 되어있지 않은 흰색 런너이다. 본인도 부분도색을 안 하려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해준 부분인데 이마저도 기본 사출 색과 색감이 달라 조금은 어색하다.

뒷면에도 부분도색을 진행한 핀판넬.

뒷면 역시 마찬가지로 모두 흰색이기 때문에 비슷한 네임펜으로 부분도색을 진행했다. 이 키트를 제작하신다면 그냥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긴하다. 가장 상징적인 무기 이기도 하고....

 

통짜 단색으로 구성된 베이스 자바.

추가로 베이스 자바도 들어 있는데 이 역시 짙은 회색의 통짜 부품이다. 작례 사진처럼 하기엔 너무 작업량이 많아 디테일을 위해 부분도색과 에칭 등으로 약간의 추가 작업만 진행하였다. 차라리 이 베이스 자바를 빼고 다른 퀄리티를 올렸으면 하는 사람들의 평가가 많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스 자바 위에 올려진 뉴건담의 전시효과는 꽤 좋은 편이다. 다른 BB전사들과 차별화되기도 하고 굳이 스탠드가 따로 필요 없다.

베이스 자바에 탑승한 모습.

바주카와 백팩쪽 결합 부분.

바주카포는 뒷 백팩 쪽에 꽃을 수 있는 구멍이 있어 소체에 고정이 가능하다. 다만 도색 시 까짐은 어쩔 수 없다.

 

다리쪽의 부분도색 진행.

다리 쪽과 뉴건담 몸 곳곳에 있는 노란 포인트 등 부분도색을 진행해 줄 부분은 꽤 있다.

 

이펙트 효과의 적용.

참고로 핀판넬이 날아가는 모습을 재현할 시 필요한 이펙트 파츠(사진 우)가 들어있다.

본인의 경우 MG 뉴건담을 제작하면서 구매했던 핀판넬 플라스마를 사용하고 남은 테두리들을 버리지 않았는데 별매품 중 남은 자투리를 이용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인터넷에 뉴건담 이펙트로 검색하면 관련 제품들이 그레이드 별로 있다.

참고로 SD 전용은 없으니 MG그레이드를 만들 때 혹 따로 구매하셨다면 SD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종 전시.

참고로 헤드의 눈은 저번 소개드린 하이뉴 건담과 마찬가지로 두 종류로 바꿔 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https://toylala.tistory.com/entry/SD-%ED%95%98%EC%9D%B4%EB%89%B4-%EA%B1%B4%EB%8B%B4

 

-총 평

• 비교적 최신 제품인 BB전사답게 프로포션, 퀄리티는 좋은 편.
• 모든 무기가 파지 가능하고 핀판넬의 이펙트 파츠도 있어 전시효과가 좋음
• 핀판넬이 보시다시피 2개만 가동식이고 나머지는 고정형이다. 또한 색 분할도 되지 않아서 통일감이 없어 조금 애매한 결과물이 나오게 된다. 부분도색은 필수.
• 베이스 자바를 넣어준 것은 나쁘진 않다. 기본 베이스로도 사용 가능. 하지만 차라리 다른 퀄리티를 높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