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BB전사 사이살리스 Physalis

1. 제품 소개

 

정식 명칭은 RX-78 GP02 A 사이살리스 physalis.

2000년도 발매되었으며 BB전사 202번 제품이다.

 

박스아트.

설정상으로는 핵을 사용하는 기체로 나와있는데 핵무기 사용 시 기체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갑이나 대형 실드 등 파일럿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용 장비가 추가되었고 그로 인해 무게가 늘게 되어 양쪽 어깨의 고성능의 버니어가 있는 설정이다.

 

2. 제품 리뷰

 

꽤나 강력한 공격력과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반다이에서도 전 그레이드를 통틀어 건프라로 발매된 제품이 별로 없는 편에 속하는 기체인데, 인기도라던지 덩치가 큰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아마 큰 대중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D급에서는 나름 큰 볼륨감과 떡대로 동급 SD 중에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기는 하다.

 

물론 스티커로 붙이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나온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부분도색을 할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참고로 작례 사진을 참고하여 부분도색을 진행한 곳은 아래 방패 부분의 노란색이 전부이다.

 

먹선-부분도색-데칼-무광마감 순으로 완성해 주었고 부분 부분 비즈 스티커로 디테일 업.

유일하게 부분도색을 진행한 부분(빨간색 원)

양쪽으로 넓은 프로 포션

전체적인 외형은 커다란 헤드 뿔과 방패, 그리고 어깨 쪽 버니어가 특징이다.

비록 스티커로 재현된 색 분할이 있기는 하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혹자는 헤드가 멋지다고 하는데 글쎄... 본인은 잘 모르겠다. 실제로 보는 모습과 사진 속 모습이 많이 다른 느낌이 난다.

후면부.

양쪽 버니어는 접을 수도 있고 벌릴 수도 있는 훌륭한 설계로 구성되어있고 가동의 각도에 따라 기체의 가로사이즈가 꽤나 커진다. 

본체와 거의 비슷한 거대한 방패의 사이즈

원래 설정과 비슷하게 거대한 방패의 모습. 거의 기체 사이즈와 비슷한 정도이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방패를 앞으로 향하게 되면 본체 대부분을 가려서 디자인이 잘 안 보인다는 것이 단점.

 

전체적인 실루엣.

사이 살리스를 제작하고 완성하면서 느낀 점인데 어찌 보면 참 유니크한 디자인에 호감이 가다가도 너무 거대한 버니어와 방패 등으로 전체적인 프로포션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본적인 클래식한 건담에 디자인을 계승했지만 완전 다른 느낌이 드는 것도 있고.....

요즘 나오는 기체들이 점점 늘씬한 프로포션에 날렵한 이미지가 대부분이라 어색함이 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크기의 비교

참고로 저번에 제작했었던 더블오라이저와 크기 비교 샷.

더블오도 마찬가지로 어깨에 GN드라이브와 무장들로 인해 가로 비율이 좀 더 넓고 각도 조정을 하면 더 커진다.

전체적인 가로와 세로의 사이즈는 더블오가 더 큰 편이긴 하지만 사이살리스가 더 꽉 찬 느낌에 묵직해 보인다.

SD급중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제품들인데.. 단순 사이즈 말고 떡대 라는 개념을 들이대면 확실히 사이살리스의 압승.

 

두 기체의 프로포션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나란히 비교해서 살펴보니 비교적 최근에 나온 오라이저와 비교해서 202번인 사이살리스도 꽤나 잘 나온 제품임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다리 비율만 조금 길었다면 너무 수평적으로 길다는 느낌을 상쇄시킬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3. 총 평

 

-꽤나 과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 키트.

-버니어의 기믹,무기의 고정성 양호함.

-SD급중 손꼽는 거대한 볼륨감 및 존재감.

-부분도색을 진행할 곳이 생각보다 적음. 단순 스티커 만으로도 훌륭함.

-거대해진 볼륨과 디자인으로 인한 호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