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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장난감/건담

건담 제작시 필요한 도구

by 토이라라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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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리기에 앞서

 

오늘은 본격적으로 리뷰나 제작기를 올리기 앞서 건담을 제작할때 필요한 도구나 팁tip 을 적어보려합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나 아니면 본격적으로 부분도색 및 디테일업을 해줘서 퀄리티를 올려주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대한 제가 아는 선에서 정리하였습니다.

 

꼭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나 제품들

 

*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도구를 사용할때는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작업하셔서 사고에 주의하시고 또한 아이들이 취급하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곳에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1)니퍼 : 런너에서 부품들을 떼어낼때 기본적으로 쓰이는 절삭 도구. 건프라 제작의 시작점이다.

1만원 안팎에 보급형 니퍼부터 10만원에 육박하는 고급형 니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고급형 니퍼의 경우 게이트가 두부처럼 부드럽게 잘 쓸린다고 해서 두부니퍼로 불리는데 품명 (SPN-120)로 명명된 일제 갓핸드 궁극니퍼가 전문가 사이에서는 거의 끝판왕인듯 하다. 최근엔 가성비로 나온 제품도 많으니 후기등을 보고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보통 저가형은 날이 양쪽인 양날형 니퍼이며 고급형인 니퍼는 날이 한쪽인 외날형 니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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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형과 외날형 니퍼의 설명 :  절삭면의 차이가 보인다. (도색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눈에 띄는 부분이라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처음 시작하실때 보통 런너에서 부품을 떼어낼때 부품에 바짝대어 한번에 커팅하시는데 그렇게 되면 부품 절단면에 보기싫은 절단자국이 생기게 되고 투명 파츠의 경우 다른 유색 파츠와 달리 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깨지거나 바스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절삭시 플라스틱에 충격이 가해져 흔히 말하는 게이트 자국이 그것인데 깔끔한 제작을 위해선 2단계의 절삭과정이 중요하다. 아래 사진을 보자.

우선 부품과 살짝 떨어진 상태에서 커팅해 준후 부품이 떨어지면 나머지를 잘라낸다. 조금씩 잘라내면 효과가 더 좋다.

필자의 경우 귀찮아서 3~4만원짜리 니퍼로 그냥 1차커팅 2차커팅 가리지 않고 작업한다. 보통은 혹여 모를 니퍼 날이 상하는걸 막기위해 저가 니퍼로 1차로 부품을 떼어내신후 고급형 니퍼로 떼어낸 부품을 다듬어 주시는 분들도 많다.

 

 

취급시 주의할점

 

니퍼는 말그대로 건프라 제작의 시작점이자 가장 중요한 도구(tool)이기 때문에 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며 비쌀수록 그 값어치를 단단히 한다. 비싸다면 비쌀수 있겠지만 다른 취미에 모형툴에 비하면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니 깔끔한 제작, 그리고 작업량을 줄일수만 있다면 니퍼만큼은 좋은 도구를 권해드리고 싶다. 사실 건프라 기본제작에 있어서 깔끔한 부품정리가 완성도에 영향을 끼치므로 좋은 니퍼에 바람직한 절단과정만 지켜주면 거의 제작에 반 이상은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공업용 니퍼가 아니기때문에 반드시 프라모델을 위해서만 쓰여져야한다. 플라스틱 같은 연한 재질을 깔끔히 절단하기 위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날이기때문에 절단면이 얇고 샤프하다. 다시 말해서 관리해 주의해야 한다.

단단한 철사같은것을 끊으려 한다면 날이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모르는 사람이 일반 니퍼인줄 알고 다른용도로 쓸수도 있기때문에 고급 모형용 니퍼의 경우 보이지 않는 장소에 잘 보관하자.

 

2)아트나이프

니퍼를 부품에 바싹 붙여 게이트를 정리한다하더라도 미세하게 남은 절단면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모형용 아트나이프의 모습.

보통 아트나이프 대용으로 일반 커터칼을 쓰는 경우도 있다. 다만 날이 잘 휘어지기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부품을 깎고 들어가는 일이 발생한다. 

 

3)사포(샌딩)

절단면을 없애주거나 면을 좀더 곱게 해주는 작업으로서 보통 300방 안팎으로 시작해서 3000방 안팎으로 피니쉬까지 샌딩 작업이 가능하다. 사포의 규격은 숫자가 작을수록 거칠고 강하게 정리가 되면 높을수록 곱다.

샌딩작업이 주로 쓰이는 곳은 절단면도 있겠지만 프라모델의 경우 보통 부품과 부품이 결합하면 필수적으로 접합선이라는것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원통 기둥의 경우 실제로는 통짜로 성형되겠지만 모형의 경우 분할이나 성형의 편의성으로 좌우 혹은 위아래로 결합하는 형태이다 보니 결합되는 면들끼리 발생되는 접합선이 생기게 되고 그것을 가려주기 위해 퍼티로 메꿔준후 샌딩 작업으로 접합선을 지워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샌딩작업을 그닥 선호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샌딩작업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분진이 바로 그것이다. 건강이나 주변작업환경이나 좋지 않은것은 분명하다.

 

물론 모형적 완성 퀄리티를 위해서 모델러들은 필수적인 작업임에는 분명하지만 사실 앞서 설명드린 니퍼-아트나이프 작업만 잘진행하여도 큰 무리가 없다. 또한 다른 프라모델과는 달리 건담의 경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최대한 게이트떼어낸 자국을 감춘다던지 접합선이 보이지 않게 제품설계를 하는등 건담의 기술력이 나날히 갈수록 진보하고 있다.

 

4)기타 도구나 제품들

핀셋 : 작은 부품이나 데칼 혹은 스티커등을 집을때 사용

핀바이스 : 구멍을 뚫어줄때 사용, 보통 디테일업을 위한 볼트류를 박아줄때 사용한다.

줄 혹은 톱 : 제품을 자르거나 분할할때 사용

패널라이너 : 디테일을 위해 표현되지 않은

공병 : 도료나 도료희석제들을 담는 용기

집게 : 도색시 부품들을 집어서 건조할때 쓰이는 도구, 집게에 부품을 고정한 후 도색하고 스펀지 등에 꽂아 건조한다.

퍼티 : 메꿔주거나 접합선을 가려줄때 쓰는 제품. 치약같은 느낌에 보통 빠데로 불림. 건조후 샌딩작업으로 면을 정리한다.

컴파운드 : 면을 좀더 매끄럽게 마감해 주고 광을 내준다.

 

이제까지는 기본적인 도구와 제품들을 알아보셨습니다. 간단히 제작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들이며 사실 이정도만 해도 결과물은 훌륭할 것입니다. 그래도 살짝 아쉬운 감은 있겠죠?

다음 글은 좀더 완성에 퀄리티를 올려줄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간편하고 쉽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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