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FG 그레이드를 알아보자

1. 건담의 그레이드란?

 

흔히들 사이즈(스케일)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러 제품들이 나오고 현재는 추가적으로 같은 그레이드라도 새로운 브랜드로 나오고 있는데 크게 아래와 같이 구분된다.

 

쉽게 구할수 없는 그레이드나 과거 단종된 형태는 제외하고 현재 쉽게 구할수 있는 그레이드로 정리를 하자면,

 

SD - 10cm 미만, 머리 비율을 키워 귀여운 케릭터화, 작고 귀엽게 생긴 건프라는 보통 SD급으로 보면된다.

HG - 1/144 스케일 약 12cm 내외, 단순하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군들 보유.

RG - 1/144 스케일 약 12cm 내외 디테일은 MG나 MG이상급.

MG - 1/100 스케일 약 18cm 내외 사이즈와 디테일 양호함.

PG - 1/60 스케일 약 30cm 내외, 가장 비싸고 고퀄리티 그레이드.

메가사이즈 : 1/60 스케일 약 40cm 내외, 디테일은 HG급이나 크기가 엄청크다.

*상기 그레이드중 HG-RG는 같은 스케일이고 간혹 무등급으로 1/00 그레이드가 나오긴 하는데 스케일은 MG급이나 디테일은 HG정도 급으로 약간 떨어진다.

 

오늘은 그 중 약간 마이너 아이템인 FG 그레이드를 알아보자

FG 그레이드는 사실 건담을 즐기는 사람들 조차 좀 생소한 그레이드긴하다.

FG 의 뜻은 First Grade의 약자로서 건담 20주념을 기념하여 나온 제품으로서 저렴한 가격에 단순한 형태로 나온 제품이다. 

퀄리티로 보자면 옛날 문방구등에서 구매할수 있는 저렴한 가격과 품질로 나온 카피품 같은 느낌이 드는게 사실인데 최근 나오는 고퀄의 제품군과 비교하면 참으로 민망스런 구성과 품질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또한 매력이 있는데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

 

시중에서 현재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FG-01 부터 03으로 넘버링된 퍼스트 건담과 자쿠이다.

건담에 시초격이면서 가장 대표적인 케릭터이기도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기체 라고도 할수있다.

박스아트

박스사이즈는 긴쪽 기준 약 20센티도 안되는 사이즈로 약간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이다.

먼가 어린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면서 클래식한 고전프라 같은 느낌이 든다.

 

2. FG 건담의 디테일

왼쪽부터 퍼스트건담,사야전용자쿠,자쿠양산형  FG-01~03순으로 발매되었다.

사진에 따라 좀 달리 보이긴 하는데 각 제품마다 같은 품질과 구성에 사출색은 색분할 없이 단색으로 출시 되었다.

FG-01 퍼스트건담 RX-78-2 : 화이트

FG-02 사야자쿠 : 레드

FG-03 자쿠양산형 : 그린

 

색분할도 없지만 스티커도 없고 관절쪽에 연질 폴리캡같은 관절부 파츠도 없다.

오로지 단색 플라스틱 재질의 런너와 설명서 한장이 구성의 전부이다.

 

사이즈는 1/144 급으로서 HG나 RG 그레이드와 같은 스케일이다 보니 동종 스케일을 주력으로 하시는분에겐 스케일적으로 호환은 문제 없는 사이즈이다.

 

3. FG 건담의 활용

 

그렇다면 이런 여러 단점들과 품질적으로 여타 그레이드 보다 떨어짐에도 불구 하고 그래도 몇가지 장점들이 존재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 저렴한 가격대

보통 인터넷으로 현재 3천원 선에서 구할 수 있는 건프라. 건프라 중 가장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 입문자용으로서의 역할

말그대로 first grade.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아직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손쉽게 조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도색 연습용 혹은 커스텀용

색분할이 전혀 안되있기 때문에 마스킹테이프를 통한 도색연습, 혹은 커스텀 도색을 연습 혹은 완성할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특히 마스킹 작업이 고역이다.(사이즈가 비교적 작기때문에...)

도색을 진행한 완성예시. 마스킹테이프 지옥의 시작.

- HG,RG급과 같은 스케일

색분할도 없고 디테일이 떨어지긴 하지만 1/144 스케일과 같은 사이즈기 때문에 전시시 호환에 무리가 없다.

 

- 프로포션

FG 그레이드의 금형을 제작할 당시 초기 PG급(건담 그레이드중 고급형) 설계를 참고하여 다운그레이드 하였다고 하니 프로포션 자체는 꽤나 잘 나온편이다. 참고로 프라모델에서는 동일한 금형설계도에 스케일만 줄였다 키웠다해서 발매를 하곤한다. 원래 잘 설계된 설계도가 있다면 스케일 업&다운은 쉬운 일이다. 다만 사이즈가 작아지면 생략할 부분이 생기긴 한다.

 

다음글에서는 FG 건담을 활용한 커스텀중 가장 인기있는 작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