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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장난감/건담

FG 그레이드 건담의 활용 - (2)건담 액자 만들기

by 토이라라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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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담 액자란?

 

본인도 건프라를 접하다보니 우연한 기회에 보게된 사진들인데 말그대로 건담을 컨셉으로 하여 벽에 걸어 전시하는 모든것들을 말한다. 그중에서 오늘은 FG 건담을 활용한 건담액자 제작에 관해 글을 적어보려한다.

인터넷에 건담액자를 치면 나오는 사진들. 단순 액자들도 있고 FG건담을 활용한 커스텀 액자들도 보인다.

본인이 오늘 글에서 소개를 드리려는 건담액자의 경우 단순히 건담 사진이나 그림이 들어간 건담액자는 아니고 반다이 건프라 제품을 이용하여 만드는 건담액자이다.

 

FG 그레이드를 활용하는 이유

 

말 그대로 간단하기 때문이다. RG나 MG급으로 넘어가게되면 런너수가 많을 뿐더러 FG그레이드는 퍼스트건담 기준으로 총 3가지의 런너가 포함되어 있는데 아무리 작은 런너수라도 건담에 기본이라 할수 있는 기체, 쉴드나 총같은 무장류와 빔샤벨로 불리는 상징적인 무기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건담을 상징할 수 있는 이미지는 다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장점

- 런너수가 적다는것 : 액자의 사이즈가 클 필요없다.

- 부품수가 적다는것 : 부품이 통짜이기 때문에 이것이 건담의 어느 부위인지 명확히 보인다.

(*이점이 핵심이다 부품수가 많을수록 부품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런너채로 전시시 이게 어디 부위인지 모르게된다.)

 

단점

그에 반해 단점도 분명 있는데 FG제품의 특징을 알고 있다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긴하다.

- 마스킹작업이 고역이다.

- 도색을 해주어야 한다.

 

2. 건담 액자를 제작하기 위한 준비물

 

- FG그레이드 키트 1개 (퍼스트,사야자쿠,사병용자쿠 중 택1)

* 추가 : 제작을 완료하고 남은 런너등

 

- 관액자

보통 일반 액자 말고 내부공간이 약 3~5센티 존재하는 관액자라 불리는 액자이다. 그래야 도색된 런너나 제품을 넣을 수있다. 흔히들 곤충 채집해서 표뵨으로 전시중인 액자를 본적이 있을텐데 이것처럼 관액자라고 불리는 액자를 구매해야한다.

관액자를 서둘러 미리 구매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배치에 따라 그 사이즈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인데, 퍼스트 건담의 경우 런너수가 3개이고 자쿠의 경우 4개이다. 자신이 배치하고자 하는 방향이나 간격을 통해 적절한 사이즈를 구매하는것이 좋다. 일단 런너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배치에 보고 그것보다 큰 사이즈를 구매하는것이 좋다. 보통은 A3정도 사이즈 안팎에서 웬만하면 런너는 배치가 될것이다.

 

- 마스킹 테이프 (반드시 모형용 마스킹 테이프를 구매할것)

FG건담 제작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재료인데 도색할시 도색이 되지 않아야할 부분을 막아주는데 쓰인다.

폭은 다양하게 있으니 작은 폭일 수록 편하지만 넓은 면적은 불편하고... 가격을 절약하고 싶다면 큰폭을 사서 일일히 커팅해주며 쓰는 방법도 있다. 공업용이나 도배용 마스킹 테이프가 아닌 모형용 마스킹 테이프이다. 일반 프라모델 쇼핑몰에 보면 다양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들 중에 선택한다.

 

- 도 료

도색을 하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인데 도색장비가 없는 경우에는 일반 캔스프레이를 구매하면되고 귀찮기는 하지만 붓칠을 해주어도 된다. 냄새나 건강이 신경 쓰인다면 수성 아크릴 도료를 이용해 붓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크릴도료는 참고로 전용희석제가 있지만 물에도 희석이 되긴하고 세척도 된다.

스프레이 처럼 뿌리는 도색이 아닌 붓질은 찬찬히 꼼꼼하게 할수 있다면 마스킹 테이프는 필요없긴 하다.

타미야 아크릴 도료.

- 명 판

기체 제원이 적힌 메탈플레이트라던지... 아니면 아크릴에 건담명을 인쇄를 한다던지, 아니면 알파벳 스티커등으로 건담액자의 이름을 꾸며줄수 있는 재료들. (선택사항)

 

- 기 타

접착제(순간접착제,본드등) *본인은 순간접착제와 목공용 풀 사용.

시트지, 패브릭지 등 (액자 배경)

 

3. 제작순서와 완성

 

1) 기본 도색

준비물이 준비가 되었다면 마스킹을 통해 뿌려주던 붓질로 조심스럽게 칠해주던 꼼꼼히 도색을 진행하면 된다.

한가지 편법을 좀 쓰자면 원래 기체색이 흰색인데 런너색이 흰색이면 그냥 넘어가도 된다.

칠하다 보면 삐져나온 부분도 있게되고 뿌리다 보면 마스킹이 덜되어 잘못 칠해준 부분도 있긴한데 지워주거나 덧칠로 보수해 주면서 대략적인 분할도색을 마무리한다.

기본도색의 예시

2) 먹선 및 데칼링

이건 예전에 디테일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작업으로 추천드리기도 했지만 확실히 기본만 도색한것 보다 디테일이나 퀄리티가 상승한다. 패널라인이나 음푹들어간 음영으로 인해 입체감이 살아나고 데칼로 인한 디테일함이 한층 살아난다.

기본도색과 먹선&데칼링의 마무리

3) 런너의 배치

가로형으로 해도 되고 세로형으로 해도 되고 정사각형 형태로 하거나 불규칙한 배치도 상관없다.

본인이 이뻐보이는 형태로 배치해 본다. 런너별 간격도 어느정도 잡아보고 바깥쪽 테두리 부분도 어느정도 여백을 둘것인지도 고려한다. 배치가 끝났다면 그 배치 면적에 맞는 적절한 사이즈의 관액자를 구매하면 된다.

런너의 배치. 본인은 가로로 긴 기본적인 형태로 배치하였다.
배경색은 어느색이 좋을지도 고려해서 관액자 배경색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시트지나 페브릭지등을 이용하여 커스텀한다.

4) 관액자에 런너 넣기

여기서 처음 설명드린 문구를 다시한번 상기해보자.

남은 런너의 이용

관액자에 보통 런너를 배치해서 부착할때 그냥 붙일수도 있으나 배치할 런너자체도 뒤쪽으로는 울퉁불퉁하다보니 수평맞추는 것이 힘들다.

그것보다는 관액자 바닥에 살짝 띄워서 고정하는것이 입체감도 있고 훨씬 이쁘다. 사진으로 설명드리면,

런너의 고정

검정색이 관액자 내부공간이고 저 빨간색으로 표시된것처럼 전시할 런너에 다리를 만든후 관액자 바닥에 붙여 고정하는 것이다.

저 런너용 다리는 다른 프라모델을 제작하고 남은 런너의 게이트 등으로 만들어 주면 훨씬 편하다. 없다면 비슷한 아무재질로 만들어 주면 되지만 마땅히 쉽게 구하긴 어려울 것이다. 기존 런너와 동일한 색상이면 더욱 좋다.

런너의 다리는 만들어 줄때 최대한 높이를 동일하게 제작하여 부착시 기울어지거나 들뜸없이 만들어주자.

 

5) 완성

FG 퍼스트를 활용한 건담 액자의 완성.

뒷 배경이 보통 나무재질이다보니 본인은 회색 패브릭지를 부착하고 모형쇼핑몰에서 구매한 제원 스티커를 하단에 붙여주었다. 이로서 모든 제작 과정이 마무리 되었다. 그냥 세워서 놔도되고 벽에다 걸어도 되는 액자이다.

 

MG 퍼스트 건담과의 기념사진

물론 고된 작업이긴 하였으나 결과물을 놓고 보니 개인적으로는 뿌듯하다. 굳이 건담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독특한 구성이다보니 인테리어용으로도 참 이쁠것 같다. 작업하기만 쉽다면 다수 만들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듯 한데... 작업이 고되긴 고되서 또 도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저번 FG 그레이드를 활용한 커스텀 기체 제작부터 건담액자까지~ 보급형으로 나온 프라모델 건담이지만 생각보다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한듯 하여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번글도 부족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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