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른 장난감/건담

MG 마크2 에우고(A.E.U.G)

by 토이라라 2022. 8. 18.
반응형

1. 제품 설명

 

오늘 올려볼 제품은 반다이 MG 그레이드의 마크2 에우고 버젼이다.

98년도에 출시된 1.0버젼의 업그레이드 키트로 2.0버젼으로 발매되었으며 대부분이 그렇듯 조금더 발전된 제품으로 2005년에 에우고, 그리고 2006년에 티탄즈 버젼이 각각 발매되었다.

박스아트의 모습.

본인은 건담 애니메이션을 본적도 없고 단지 건프라의 매력적인 조립성과 로보트라는 메카닉적인 매력이 이끌려 접했을뿐 건담에 대한 정보나 상세한 내용같은건 모른다. 다만 그냥 이뻐보이면 만들어볼 뿐이다.

 

건담 관련 까페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바, 나온지 어느정도 오래된 년식의 제품이긴해도 꽤나 명품이라는 얘기를 듣고 우연한 기회에 장터에서 구할 수 있게 되었고 후다닥 만들어 보았다. 본격적인 완성 사진과 설명을 드리기 전에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참 괜찮은 제품인것은 맞다.

 

2. 제작 공정

 

저번글에 건담의 효율적인 제작순서에 맞게 간략한 방법으로 제작을 완성하였다.

조립-먹선-부분도색-데칼-디테일업-무광마감

 

데칼은 역시나 사제데칼을 사용하였으며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는 푸른빛이 도는 파츠만 도색해주었다.

디테일업도 꼼꼼히 해주고 마무리는 묵직해보일 수 있도록 무광을 사용하였다.

 

마감제의 종류는 광에 따라 유광-반광-무광 세가지를 선택할수 있는데

대부분의 건담류는 무광으로 마무리를 하나 흰색이 주 컬러인 기체거나 클리어가 많이 드러나는 외장이 특징인 기체는 보통 유광을 사용한다.

예를들면 유니콘건담같은 것들인데.... 조립후 한번에 마감을 하기때문에 일일히 마스킹해주기도 피곤하고... 흰색부분이 많은 기체들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는 색상이 아니기 때문에 반광이나 무광은 좀 심심해 보이는 경향이 있다.

화려한 컬러나 큰기체들은 확실히 무광이 어울린다. 톤다운되어 묵직한 느낌이 되고 플라스틱 특유의 표면 느낌도 사라지니 확실히 무광이 느낌이 좋다.

 

버니어의 디테일업 (좌:작업전 우:작업후)

보통 건담에 디테일해줄수 있는 부분중에 가장 효과가 두드러 지는 부분이 있는데 보통 버니어라 불리우는 엔진배출구이다. 등뒤 백팩이나 큰기체의 경우 발, 다리 쪽에도 달려있는데 간단한 디테일업 만으로도 그 효과가 크다.

대부분의 버니어 프라스틱 사출색은 짙은 회색인데 본인은 무조건 버니어 만큼은 실버나 건메탈로 도색을 해준다.

아무래도 프라모델 전투기를 만들다보니.... 회색은 도저히 납득이 안되나보다.

 

버니어 디테일업 완성

확실히 안한것 보다야 그 디테일함이나 메카닉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뒤쪽에 있어서 보통 유심히 보지 않고서는 티도 안난다는것. 

 

엔지니어의 완성

이 키트의 최대 장점은 추후 설명드릴 격납고 스타일 베이스도 있지만 추가적으로 엔지니어가 3명씩이나 들어있다는 점이다. 보통 프라모델을 제작하다보면 기체 단품으로만 제작하다가 인형도 좀 만들어서 태워보고 최종적으로는 디오라마까지 점점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욕심이 나는데 별매품을 구하기도 쉽지않으니 참으로 반가운 소품이 아닌가 싶다.

 

인형 도색의 경우 역시나 큰 어려움 없이 먹선넣어주고 부분도색으로 끝냈다.

먹선 자체만으로도 음영이나 디테일을 살려주고 부분도색은 모형용 마커가 아닌 일반 모나미 마커펜으로 칠해주었다.

필자는 실버,건메탈,맥기는 모형용을 사용하고 나머지 색상은 문구용 마커를 사용한다.

 

베이스의 완성.

이 키트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격납고 스타일 베이스이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베이스나 스탠드가 없는게 대부분이라 더욱 더 높은 평가를 받는듯 하다.

역시나 부분도색,데칼,추가 디테일업을 통해 심심한 느낌을 없애주었다. 원래는 그냥 회색 플라스틱 판이라 생각하시면 된다.

 

3. 완성

완성. 제품의 구성

건담 소체와 베이스 그리고 엔지니어로 구성된 제품의 모습이다.

비교적 저렴한 키트 가격으로 자그마한 디오라마를 구성할 수 있다보니 꽤 괜찮은 느낌이 든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도 좀 이런 구성이었으면 좋으련만....

 

012345
베이스의 모습

베이스는 발 고정해주는 부분이 앞뒤로 움직일수 있고 사람이 타고 있는 리프트도 가동이 된다.

 

무중력 상태라는 설정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엔지니어 등쪽에 관들이 있고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연출할 수있다.

 

발목 관절부에 살짝살짝 보이는 유일한 맥기부품인 실린더. 소소한것이긴 하지만 맥기처리의 효과는 좋다.
가슴쪽 빨간색 포인트 도색
머리 좌측 부품에도 부분도색과 디테일업을 진행하였다.
메탈에칭,스프링등으로 군데군데와 버니어를 디테일업한 모습.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총평.

 

오리지날의 건담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크2의 디자인 역시 그 라인처럼 자연스럽고 로봇스럽다.

본인도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군더더기 없는 프로포션이나 디자인 모두 맘에드는 기체의 모습이고....

베이스나 기타 구성도 좋고 무엇보다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발목 쪽 실린더의 맥기처리 부품은 정성스럽기 까지하다.

심플한 기체에 비해 다양한 구성 덕분에 제작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작업이였던것 같다.

 

결론은....혹시 기회가 되시면 꼭 접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