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과학] 대한민국 대형 수송함 독도함 프라모델

1. 독도함의 소개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 함정으로서, 정식 명칭 LPH(landing transport helicopter)에서 볼 수 있듯 대형 수송함이다.

 

길이 199M, 배수량 14,000톤급의 상륙지휘함이기도 한데 여기서 말하는 배수량이란 것은 배가 밀어낸 물의 양을 말하는 것으로 즉 배 자체의 무게를 뜻한다. 

 

최초 총 3척의 건조를 목표로 첫번째 독도급 수송함의 1번 함인 독도함을 시작으로 2번 함인 마라도함이 취역하여 현재는 총 2척의 독도급 수송함이 운용중이다.

참고로 3번째 함인 백령도 함은 아직 미정인 상태.

 

각 함종의 선체 번호는 아래와 같다.

LPH 6111 : 독도함

LPH 6112 : 마라도함

LPH 6113 : 백령도함(아직 미정)

 

각 함정의 이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를 접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최동단, 최남단, 최서단의 각각 영토이다.

우리나라의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최근에 취역(2021년 6월 28일)한 마라도함의 경우 최초 독도함의 시행착오와 개선점을 바탕으로 비행갑판을 강화하여 수직이착함 항공기 MV-22의 운용을 가능하게 하였고 레이더와 무기체계를 업그레이드하였으며, 근접방어 무기체계 또한 변경하였다. 기타로 추가 변경된 사항도 많다.

 

2. 모형화

 

역시나 국산 함정이다 보니 국내 프라모델 제조회사인 아카데미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해당 제품을 발매해 주었다. 1/700 스케일로 발매하였는데 보통 프라모델 회사들은 자국산 밀리터리 장비에 대해 타 국가 보다야 더 접근성이 용이하기도 하고 더 신경 써서 발매하는 경향이 있다.

박스아트.

약 1/700 사이즈로서 모형 사이즈는 긴 방향으로 약 28.5센티 정도 된다.

 

이마트 한정판 독도함.

참고로 독도함의 경우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였는데 기존 플라스틱 런너 외에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추가 에칭 파츠가 들어있다.

다른 밀리터리 프라모델보다 에칭 파츠의 활용이 가장 많은 분야가 바로 함선 분야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난간이라던지 사다리라던지 스케일로 축소시키면 너무 얇아 플라스틱으로 얇게 사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칭이 필수이다.

에칭파츠의 모습. 이쑤시개와 비교.

에칭 파츠를 사용하면 재현도는 올라가는 것은 분명하지만 위에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그 크기가 너무 작아 분실과 혈압 오름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3. 제품의 완성

 

제품의 완성도는 설계도나 실물이나 많은 참조를 국내에서 할 수 있기에 재현도나 퀄리티가 양호하다.

최근 나오는 MCP 모델의 경우 어느 정도 색 분할이 있어 굳이 도색을 진행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완성도는 보여준다.

제품의 완성

확실히 전체적인 외형은 경 항공모함의 형태를 띠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7기의 헬리콥터를 동시에 수송이 가능하다고 하며 전차라던지 장갑차, 트럭, 상륙정, 병력 등을 탑승할 수 있다.

경하배수량 14,300톤 / 만재 배수량은 18,800톤 정도의 수준.

 

탑재된 헬기의 모습.

참고로 키트 내에는 탑재할 수 있는 헬기가 3정 들어있는데 각각 UH-60, 링스, 그리고 국산 헬기 수리온이 포함되어있다.

 

후면의 모습, 함선 번호인 6111이 보인다.

전체적인 실루엣. 실제로 보면 그 웅장함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거의 200M 육박하는 길이. 참고로 폭은 약 31.4M

상륙중인 UH-60의 모습.

작은 에칭파츠로 구성되어 있는 난간과 계단의 모습들. 다신 안만들고 싶다.

함선의 모습은 역시나 언제봐도 멋지다.

아크릴봉과 판으로 떠있는 헬기의 모습을 재현.

헬기가 떠있는 모습을 재현해 보는 것도 좋다. (독도함 일반판에서 하나 가져온 헬기와 아크릴봉&플레이트 사용)

 

참고로 에칭이 포함된 이마트 버전을 설명드렸고 완성 후 퀄리티는 더 좋으나 에칭 작업이 만만치 않은 만큼 초보자분들께서는 일반 버전을 구해보시는 것도 좋겠다.

우선 보통 타국의 인기 함선을 출시해야 매출상 더 이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함선을 출시해준 아카데미과학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비교적 쇼핑몰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샵 등에서 쉽게 구해 제작해 볼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품질도 자국산 장비인 만큼 신경을 많이 쓴 키트이니 국내 함선을 제작해 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면서 이만 글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