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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장난감/프라모델

도색 없이 프라모델 즐기기와 몇 가지 팁tip

by 토이라라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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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기에 앞서..

 

프라모델에 도색을 안 할 순 없을까? 도색을 하지 않고 좀 더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는 없을까?

예전 포스팅에도 몇몇 이와 비슷한 주제로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추가적으로 알려드릴 내용이 있어 작성해 보았다.

 

참고로 과거 포스팅중 프라모델의 간단 도색방법으로 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https://toylala.tistory.com/entry/%ED%94%84%EB%9D%BC%EB%AA%A8%EB%8D%B8-%EA%B0%84%EB%8B%A8-%EB%8F%84%EC%83%89%EB%B0%A9%EB%B2%95-%EC%B2%A0%EC%A0%9C-%EB%8A%90%EB%82%8C%EC%9D%98-%EC%9D%B8%ED%85%8C%EB%A6%AC%EC%96%B4%EC%9A%A9-%EC%86%8C%ED%92%88-%EB%A7%8C%EB%93%A4%EA%B8%B0?category=1082513

 

프라모델 간단 도색방법 (철제 느낌의 인테리어용 소품 만들기)

단순 조립된 플라스틱의 느낌을 없애면서 가장 간단하면서 느낌있게 도색을 하고 싶을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프라모델 도색의 어려움 어느 정도 색 분할이 된 건담(건프라)과는 달리 일반

toylala.tistory.com

위 본인이 포스팅한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국에는 어느정도의 도색은 필수 불가적으로 진행해야 일반 플라스틱 느낌과 기본색을 없애고 더욱 사실적인 모형들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인데 오늘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아예 도색 자체를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모형은 만들고 싶은데 도저히 도색은 못하는 경우로 인한 문제들

 

주어진 환경과 공간, 그리고 장비의 구비등으로 생기는 문제들로 인해 선뜻 프라모델이나 모형등에 도색을 진행해 주고 싶어도 주저하거나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본인도 과거에는 가능했으나 현재는 그러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근에 프라방이라던가 프라까페 아니면 모형 공방 등 조립이나 도색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들이 생긴 곳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폭넓게 대중화된 장소는 아니다.

 

어찌 보면 프라모델, 건프라를 넘어 더 나아가선 모형의 리페인팅까지 해당되는 문제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싶지만 포기해야 할 수밖에 없는 문제로 이는 결과적으로 관련 제품을 접하는 수요층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한마디로 즐기고는 싶은데 어렵다기보다 접근자체에 제약이 많다는 것이다.

 

내가 만든 모형들이 어찌되었건 그럴싸한 결과물을 보여줘야 되는데 결과물의 퀄리티가 도색을 하지 않으면 미리 예상되는 그런 결과물이라면.... 아무리 좋아한다 한들 또 그런 수고스러움을 감수할 소비자가 있을까 싶다.

 

2. 도색은 전혀 하지 않고 조립만으로 즐겨보자

 

가장 대중적이고 간편하며 수요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바로 이것이다.

아예 접착제를 쓰지 않거나 약간의 접착만 진행하는 수준에서의 프라모델로 불리는 것들을 완성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에서는 레고같은 조립식 블록이라던지 건프라(건담)는 제외하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 수요층이 넓고 인기가 많은것을 봐도 이 두 제품들의 방향성을 잘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본인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프라모델의 단점과 구별이 되는 라인이기도 하다.

 

물론~~~ 정교한 제품을 요하는 프라모델(정밀축소모형으로 칭한다.)의 특성상 그 색상이 많고 심지어 위장무늬 같은 것도 있기에 건담처럼 색 분할이 어느 정도 된 런너를 모두 뽑아 줄 수는 없다. 건담조차 작례 사진과 똩같이 100% 색 분할은 아니다. 프라모델에 원래 특성이 이런데 도색을 하지 말아보자는 것도 이제 보니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다.

 

 

3. 도색 없이 프라모델을 즐기기 위한 몇가지 팁

 

오늘 글의 최종 결론인 셈인데 본인이 겪어보고 쓰는 내용인 만큼 호응해 주실 수도 있고 반대로 이게 무슨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도색을 진행하지 않거나 넘어가면서 프라모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어 보았다.

 

Tip 1.

어느 정도 색분할이 된 프라모델 제품을 구매하기

이게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냐 하시겠지만 이미 국내 프라모델 제조회사인 아카데미에선 꽤 예전부터 MCP(Multi Color Parts) 모델 시리즈로 불리는 제품을 출시하였다. 다른 프라모델 회사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한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아는 제품은 이것밖에 없다. 본인은 관계자도 아니니 오해 마시길 바란다.

MCP 제품들
아카데미과학 홈페이지 내 MCP라인 제품들의 모습.

설명서상 약간의 접착제만 사용하고 대부분은 건담과 같이 조립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느 정도의 색 분할로 인해 기존 프라모델 단순 조립에서 오는 느낌을 많이 개선하였다.

아무래도 프라모델의 대중화를 노린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글 취지와 딱 맞는 제품이 아닐 수 없다.

 

Tip 2.

기존 프라모델 제품 중 기체색의 대부분이 검은색일 때 검은색 런너로 사출 된 제품을 선택하기

보통 프라모델이 실기를 재현하기 마련인데 실기의 대부분이 검정 단색으로 이루어진 기체들이 있다.

참고로 밝은색보단 어두운 색이 차폐력이 더 크기 마련인데 검은색일수록 차폐력이 좋아 플라스틱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딱히 도색을 진행하지 않아도 가장 티가 적은 색이 바로 검은색과 흰색인데, 아무래도 흰색이 대부분인 기체는 거의 없고 대부분 검은색이 많다.

기존 기체의 색상대로 런너의 사출색이 검정이거나 흰색인 런너로 나오는 제품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프라모델을 선택한다면 기존 사출 색과 데칼만으로 충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F-117 & SR-71
검정색 런너로 나온 프라모델들.

참고로 위에 있는 프라모델들은 런너의 사출색이 모두 검은색인데 기체 메인 색상과 동일하다.

도색을 진행하지 않고 부분도색과 데칼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도를 올릴 수 있다.

두 기체인 F-117 나이트 호크와 SR-71 선더버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수 있도록 하겠다.

 

Tip 3.

완성품 개념의 정교한 피규어나 스테츄 혹은 다이캐스트로 취미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

약간 논외에 방법이긴하나 본인 블로그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같은 개념인 만큼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포인트가 어디냐에 따라 생각해 볼 수는 있다. 참고로 다이캐스트의 경우 프라모델의 메인 주제인 밀리터리를 소재로 다양한 제조회사들과 제품들이 존재한다.

다만 고가이고 선예약 후주문 방식이 많아 수령에 긴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만드는 재미를 포기해야 한다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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