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TOP GUN) 그리고 F-14A 톰캣(TOMCAT)

1. 영화 탑건 속 F-14의 소개

 

최근 탑건의 후속 편 탑건:매버릭이 개봉하면서 영화 속 나왔던 기체를 재현한 프라모델을 소개해볼까 한다.

우선 첫 번째로 1편 탑건 속 F-14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탑건 영화 포스터.

1987년 개봉하였으며 그리고 2018년 재개봉한 탑건은 톰 크루즈 주연 / 토니 스콧 감독의 액션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주력으로 나오는 전투기의 이름이 바로 F-14 톰캣인데 정확하게는 F-14A 톰캣이라 부른다.

뒤에 붙은 알파벳의 의미는 보통 단좌 복좌로 나누지만 F-14의 경우에는 모두 복좌형이다. 다만 대부분은 저번 T-50B 블랙이글스 글에도 설명드렸듯 A-C-E 순으로는 단좌형(1명 탑승) B-D-F 순으로 복좌형(2명 탑승)으로 개량된 버전에 따라 알파벳 순서대로 맨뒤에 붙여 명칭을 부여한다.

 

-기체의 별명

기체의 별명인 톰캣 Tomcat 이란 뜻은 "수컷 고양이"라는 뜻으로서 보통 전투기의 정식 명칭 외에 별도로 별명 같은 것이 붙는다.

 

그 예를 들면

F-14 톰캣

F-15 이글

F-16 파이팅 팰콘

F-18 호넷

F-22 랩터

F-35 라이트닝

 

-해군 그리고 함재기

보통 전투기라 하면 공군을 많이 떠올리는데 미군의 경우 해군 또는 해병대에서도 전투기를 많이 이용한다. 그 이유인 즉 함재기(함선 등에 싣고 다니는 항공기)라 불리는 전투기류들인데, 말 그대로 전함에서 착륙, 이륙하는 전투기들로서 보통 항공모함에 많이 탑재된다.

F-14는 지금은 퇴역하였으나 한 시대를 주름잡은 명품 전투기 중 하나이다.

 

 

 

-탑건(Top Gun)의 뜻?

 

‘탑 건(Top Gun)'은 원래 '최고의 사격수(또는 사냥꾼)'라는 뜻이며, 미국 해군의 공중전 학교 이름(정식 명칭은 'Navy Weapons School')이기도 한데 이 학교를 최고 성적으로 수료한 조종사에게 '탑건'이라는 칭호가 수여된다.


이번에 제작해본 F-14는 정확하게는 F-14D 형이며 최종 개량형이다. 하지만 고가의 유지비 및 다목적 전투기로서의 성능을 요구하게 되면서 몇 기 생산 혹은 업그레이드만 진행된 채 공식적으로 미 해군에서는 퇴역을 하게 된다.

참고로 이란에서는 아직도 현역으로 운용 중이다. 현재는 이란과 국가 간 관계가 좋지 못한데 예전에 F-14를 이란에 수출했던 적이 있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

도입과 퇴역의 역사.

항공모함에 탑재된 F-14D의 모습.

F-14 계열 항공기는 밀리터리 쪽에서 꽤나 인기 있는 기체 중 하나인데 퇴역이 된 지금 조차도 디자인이나 크기에서 오는 박력만큼은 다른 기체들을 압도한다. 실제로 전투기 중 비교적 큰 사이즈에 속한다. (현재 대체하여 운용 중인 F/A-18 시리즈보다 더 크다.)

 

2. F-14의 모형화

 

가장 강력하고 압도했던 전투기이기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라 불리는 F-14.

 

모형화로 된 것은 여러 회사에 여러 스케일로 발매되었지만 본인이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아래와 같다.

박스아트.

 

제조사 : 하비보스

스케일 : 1/48

 

F-14D형을 재현하고 있으며 소속 부대는 그림 리퍼스(Grim reapers), 저승사자로 불리는 대대의 마킹을 재현하고 있다.

고증상 오류 등으로 인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키트이나 상대적으로 타미야를 비롯한 기타 회사들의 최신 제품의 품질보단 떨어지지만 가격대, 그리고 화려한 마킹을 재현할 수 있는 데칼이 들어있어 다음 선택지로는 나쁘지 않다.

 

완성.

지금 봐도 참 디자인 하나는 기가 막히다. 제법 큰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형상에서 느껴지듯 어딘가 모르게 별칭대로 고양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수직 미익 마킹과 엔진 노즐의 모습

 수직 마킹에는 그림 리퍼스 부대의 상징 저승사자가 마킹되어있어 화려한 느낌을 준다.

사실 F-14A형과 F-14D형의 구분은 외관상 구별하기는 본인을 포함해 일반인이 보기엔 거의 같다고 보면 되고 가장 큰 차이점은 엔진 노즐에서 볼 수 있는데 외관상 더 큼직해 보이는 GE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가변익 구조가 특징인 F-14

F-14 톰캣이 다른 전투기와 차별되는 점 중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가변익 구조인 날개에 있다.

즉 날개를 접었다 펼 수 있다 할 수 있는 점인데 고정형인 다른 대부분 전투기와는 차별이 되는 점이다.

보통 날개가 접어져 숨어지는 부분에는 오염이 많이 심한 편. 실기를 참고하여 웨더링(더럽히기)도 진행하였다.

 

날렵한 기수의 모습

조종사는 앞뒤로 두 명 탑승한다.

후면부의 모습,엔진의 특징이 잘 보인다.

펼치면 거대해 지는 F-14의 모습.

가변익을 통해 기체의 기동성을 확보하면서 항공모함의 배치 시에는 날개를 최대한 접어서  공간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장과 연료탱크

무장은 D형에 걸맞은 무장류로 채워 주었고 F-14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인 "AGM-54 피닉스" 도 배치.(우측에 큰 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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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완성 사진.

 F-14는 영화뿐 아니라 프라모델 모형 쪽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 기체 중 하나이다. 대부분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를 꼽으라면 1순위로 보통 꼽는 기체라 출시된 제품도 많고 품질에 따라 혹은 가격에 따라 제품도 다양하다.

운용 중인 나라들 마다 다른 버전들을 사용하고 또한 부대마다 마킹 같은 디자인이 다르니 다른 버전, 다른 마킹에 따라 그 느낌도 다르다.

 

영화 탑건에 나온 메인 기체 F-14에 대한 글은 이만 마무리하면서 다음 글에는 탑건:매버릭에 나온 F-18 전투기로 한번 포스팅해보려 한다.

F/A-18E 슈퍼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