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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장난감/타미야 미니카

신비아파트 하리 레이싱카 리뷰 シンビアパート The Haunted House 4WD mini racing car Review

by 토이라라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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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국내 에니매이션 '신비 아파트'를 캐릭터로 한 미니카를 소개해 드릴까 한다.

본의 아니게 혹평 아닌 혹평을 계속 쓰는 첫 리뷰글이 아닌가 싶은데 그 이유는 아래에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설명드려보고자 한다.

박스아트앞
박스아트 앞면

1. 제품 소개

 

- 뜬금없는 출시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와 전혀 연관성 없는 기획. 대체 내용과 미니카가 연결될 고리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출시되었다.

미니카와 함께 트랙도 발매되었는데 트랙 발매일 기준으로 20년 8월경. 아마도 국내에서 꽤 인기를 끌었던 바이트초이카와 또봇 V의 레이싱카 발매로 인해 인기에 편승하고자 발매되었다고 추측된다.

 

- 문제점

 

타미야 미니카를 접해본 분이시라면 대번에 알 수 있듯이 출시된 4종 모두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들이다.

오늘 소개해 드릴 하리 레이싱카는 타미야의 대표이자 인기 기종인 "슈퍼 아반떼" 모델과 비슷한 것을 넘어 완전히 조형이 똩같다.

또한 신비 레이싱카는 타미야의 샤이닝 스콜피온, 금비 레이싱카는 라이트닝 매그넘, 강림 레이싱카는 블리처 소닉의 디자인이 똑같다.

어처구니없는 기획과 출시도 모자라 현재 카피 논란으로 온라인으로 간간히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면 서둘러 판매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당황스러운 모델이긴 하다.

박스아트뒤
박스아트 뒷면, 나머지 시리즈에 대한 소개. 모두 카피품.

2. 제품 리뷰

 

일단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초기 판매가가 타미야 제품과 비슷했다는 것에 한번 놀랐고(이건 또봇 V 가격도 마찬가지) 그나마 현재 카피 논란 등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 오프라인에선 판매를 하지 않는 것 같고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 가능한 것 같다. 본인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본 적이 없다.

 

- 가격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초기 판매가가 타미야와 비슷하다는 점은 당최 납득하기가 어렵다. 

인건비가 상승한 것인지 아니면 수입과정에서 유통비가 상승한 것인지....

저품질의 복제 제품을 같은 가격이면 타미야제를 사지 왜 이걸 사냐 하겠지만 이 또한 미니카를 잘 아는 사람만 해당되는 얘기이다.

가격이나 퀄리티는 잘 모르는 아이들의 경우 신비아파트나 또봇 같은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을 살 것이다.  또한 잘 알지 못하는 어른들도 모르고 사줄 것이고 말이다. 참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 볼 수밖에 없다.

본인은 중고 구매를 통해 미개봉 제품을 3천 원에 구매해 보았다.

 

- 조악한 스티커의 품질

핀트나 사이즈 모두 하나도 안 맞다. 약간은 유격이 있고 모양도 정확하지 못하다.

심지어 프린팅도 대칭으로 돼 있는 곳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티커1
스티커의 프린팅면적이 좌우 다른 모습.
스티커2
가장 심각한 창문쪽 스티커. 이리저리 맞춰봐도 전혀 아귀가 맞지를 않는다.
스티커3스티커4
모든부분의 스티커가 붙이고자하는곳과 형상이나 면적이 조금씩 틀리다.

- 복제 새시

샤시
타미야의 VS샤시 카피. 문구조차 삭제하지 않고 통으로 복제했다.
휠타이어
휠과 타이어 역시 타미야(구형) 것과 동일
제품의 완성
제품의 완성 (휠&타이어는 타미야제로 교체)

 

 

 

3. 총 평

 

여느 복제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전혀 트랙에 굴릴 실전용은 아니고 아이와 함께 즐길 홈서킷용도 아니다.

가볍게 즐기거나 도색연습등 커스텀용이다. 아니면 신비아파트의 팬이라면 기묘한 제품이 있다는것에 대한 이벤트성 소장이랄까....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해 볼뿐 더 이상의 평가는 무의미하겠다.

 

꾸준한 인기를 끌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반응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국내 미니카 현실이 아쉬울 뿐이다.

 

그나마 꺼져가는 불을 좀 지펴준 새로운 시스템과 자체 개발의 바이트초이카가 꽤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시작으로 현재는 애석하게도 코로나로 인해 그 마저도 열기가 점점 사라져 가는 시점에서.....

 

후속으로 볼 수 있는 또봇 V 레이싱카(새시 카피), 그리고 신비 아파트 레이싱카(전부 카피) 또한 실망스럽게도 값싼 카피품을 들여와 국내 어린아이들의 지갑을 훔칠 계획만 하고 있으니 서글퍼지는 일이다.

그나마 또봇의 경우 카울이나 스티커 등은 꽤 신경은 쓴 편이니 선방했다고 봐야 되나 싶을 정도로 느껴지는 것이 우습긴 하다.

 

카피가 문제가 아니라 제 기능도 못하는 제품을 들여오고 어떠한 개발이나 개선조차 없이 그대로 명칭이나 이름만 바꾼 채 출시했다는 것을 볼 때 역설적이게도 지금껏 꾸준한 품질과 제품을 출시하는 타미야가 참으로 대단한 회사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면서 한편으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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