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무기수출 체결 기념] T-50B Black eagles 리뷰 #1

1. 폴란드의 무기 구매 정보 및 구입 배경

 

블로그 글 제목이 거창하지만 최근에 들어온 뉴스 중 꽤나 큰 낭보가 아닌가 싶어 소개글과 연관시켜 작성해 보려한다.

 

최근에 폴란드로부터 약 10년간 최대 25조에 해당하는 무기수출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그 규모를 대략적으로 살펴보자면

K2 전차 980대 / K9자주포 648대 F/A-50 경공기 48대등 실로 어마어마한 계약 조건이다.

이는 국내 방산 수출 사항 최대규모기도 하고~~~

 

그렇다면 폴란드가 이처럼 무기구매를 대량으로 서둘러서 진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폴란드의 지정학적 위치

바로 폴란드의 지정학적 위치와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유럽-러시아간에 일종에 바리케이트처럼 막아주고 있는 나라가 있는데 바로 러시아 왼쪽기준으로 북쪽에는 벨라루스, 남쪽에는 우크라이나가 위치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실제 눈으로 본 이상 국방력 강화에 경계심이 생길수 밖에 없고....

참고로 벨라루스는 친 러시아 국가이며 이번전쟁에도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러시아와 접경국가로 마주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할것이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자기의 국방을 지키는 소중한 계약인데 무작정 급하다고 살수 없는 노릇 아닌가?

그 이면에는 역시나 제품에 대한 꼼꼼한 확인, 그리고 성능이 최우선이다. 그런 무기들에 구매에 있어 대한민국을 선택했다는점도 참으로 자랑스럽다.

 

가장 중요한 구매 포인트. 두번째로는 가격과 실전경험이 있느냐, 그리고 빠른시간에 인수가 가능하냐는 점이다.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독일이나 미국전차에 비해 절반가까운 가격. 하지만 성능이나 제원은 상대비교시 준수함. 

-빠른시간안에 해당국가로 양도가 가능한 양산시스템.

-실제 운행 기록과 전투 실전경험이 있는지.

 

참고로 오늘 소개시켜드릴 T-50B와 수출이 성사된  F/A-50은 같은계열이며 실전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예로 필리핀 정부는 지난 2014년 12대의 F/A-50을 구매했고 2017년도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말라위 반군 테러리스트를 소탕할때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필리핀에 수출된 F/A-50PH

또한 참고로 이번 폴란드 수출뿐 아니라 기존에 다른 나라에 수출된 이력도 있다.

그 규모가 크지 않았을뿐 방산수출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이미 적지 않은나라에서 사용중이다.

사실 말이 후발주자지 실상 미국,유럽,러시아를 빼면 들어가기 극히 힘든 레드오션중 레드오션인 분야가 바로 무기산업이다.

T-50 및 F/A-50 구매국가.

 

2. F/A-50 개발에 그 원형인 T-50이란?

 

국방과학연구소 KAI 와 미국 록히드마틴과의 공동개발로 만들어진 한국형 훈련기 사업으로 탄생한 기종이다.

초음속 고등훈련기로써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실전용 전투기들의 연습용 기체라고 보면 된다.

 

최근에 개발하여 성능시험중인 한국 최초의 전투기 KF-21 보라매 또한 이런 일련에 개발과정이 있었기에 탄생이 가능했다.

KF-21의 제원. 대한민국은 세계 13번째로 전투기를 순수 자체 개발한 국가가 되었다.

참고로 기체에 붙어져 있는 명칭의 뜻을 설명드리면

앞글자 기준

T : 트레이닝(Training,연습용) 

F : 파이터(Fighter,전투기) 공대공 전투, 혹은 공대지 폭격용

A : 어택커(Attacker,공격기) 지상전 지원, 탱크나 전차, 보병등 소규모 전투 가능F/A : 전투성능과 공격성능 둘다 지원 가능

 

앞글자 앞에 붙은 단어는 생산국가를 보통 의미하며 숫자뒤에 붙은 단어는 수출된 국가를 보통 의미한다.

ex. KF-21 : 한국제 혹은 한국에서 생산된 전투기

      F-15K : F-15의 한국형 수출버젼 전투기

      F/A-50PH : F/A-50의 필리핀 수출버젼 전투기

 

숫자

보통 개발 순서나(달라질수 있다) 의미있는 숫자로 개발업체에서 자유롭게 선택. 중복된 숫자는 보통 피한다.

 

뒷글자 기준

A:단좌형(파일럿 1명탑승)

B:복좌형(파일럿 2명탑승)

C:단좌형, A형의 개량형

D:복좌형, B형의 개량형

E:단좌형, C형의 개량형

F:복좌형, D형의 개량형

보통 A-C-E는 단좌형 / B-D-F는 복좌형순으로 알파벳 순서에따라 기체의 업그레이드및 개량을 통해서 그 기체를 분류한다.

 

요번 수출에 성공한 F/A-50의 경우 미 해군, 공군등에서 운용중인 F/A-18시리즈와 그 명칭은 같으나 아무래도 훈련기를 전투용에 맞게 개량한것이기 때문에 메인급 전투기보다는 경전투기 혹은 경공격기로 불리고 있다. 그렇다고 공대공전투나 공대지 임무를 수행 할수 없는것은 아니다.

미해군 F/A-18F의 모습. 애초에 전투기급 성능으로 크기나 제원이 아예 다르다.

 

이번글에서는 대략적인 정보를 다루었고 다음글에는 본격적으로 F/A-50의 원형인 T-50의 모형을 리뷰해 볼까합니다.

사전에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를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감사합니다.